"경위야 어쨌든 노 대통령께 미안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절대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할 것을 약속드린다"
"자체 조사 결과 저를 지지하는 당원 한 분이 의욕에 넘쳐 열린우리당 당원 명부로 선거인단 등록을 했고, 그 과정에서 종로 지구당 당원 명부에 있는 노 대통령 명단이 들어갔다"
"지지하는 당원 입장에서는 경선 흥행을 위해 가능한 한 많은 당원을 등록하고 싶었을 것으로 이해한다"
"열성적 지지자들의 과열된 의욕이 일부 불미스러운 일을 빚은 것이 사실이며 당과 당원들에게 걱정과 누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본인 후보측이 하면 `카풀' 동원, 자발적 지지, (합법적) 대리접수이고 정동영이 투표 독려하면 차량동원, 조직 지지, 불법 접수이냐. 본인 후보측을 지지하면 대선후보 되라는 표이고, 정동영을 지지하면 당 의장 되라는 표이냐"
출처 : YTN기사 - 기사 원문 보기
오늘 YTN에 올라온 뉴스에서 동영이가 한 말들을 골라봤습니다. 그동안 왠만하면 어느 후보에게나 존칭을 사용하려고 했었습니다만 오늘 이 기사를 보고는 도무지 동영이에게만은 존칭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져버렸습니다. 존칭이 뭡니까. 욕지거리를 해도 충분하겠네요.
왜 욕지거리를 해도 충분한지 하나 하나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노 대통령께 미안하다' ?미안하답니다.
상대방에게 사과를 표시할 때 사용 할 수 있는 어휘가 몇가지 있습니다. '미안하다'. '죄송하다'. '송구하다'. 순서대로 높임의 수준이 올라가지요. 보통 아주 윗 어르신이나 공경받아 마땅한 분들에게는 '송구하다'라는 어휘를 사용합니다. 낯 모르는 사람이나 형님, 얼추 어르신인 분들에게는 '죄송하다'라는 어휘를 사용하지요. '미안하다'라는 어휘는 친구나 아랫사람에게 사용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똥영이 친구랍니까? 대저에 이 나라의 어느 시대에 국가 원수가 국회의원도 아닌 경선 후보의 친구가 됩니까? 경선에서 몇번 1등 먹더니 이제 자기가 세상 다 휘어잡은듯 보이나보지요? 자기가 아무리 지랄발광을 해도 소시민인 제 눈으로 보기에는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똥영이 따위는 손도 닿지 못할 높은 곳에 있습니다. 물론 대통령께서는 저같은 소시민을 하늘처럼 생각하시니 똥영이 따위는 제 눈에는 보이지도 않습니다.
소시민이라면 몰라도 국가 원수 자리에 올라가겠다는 사람이 정부의 최고위직에 있는 사람에게 미안하다는 어휘를 사용하면 안되지요. 더구나 말로 먹고사는 아나운서를 했던 사람이라면 적절한 어휘선택을 부단하게 훈련했을텐데, 저런 어휘를 사용했다는 것은 지금 저 작자가 대통령을 무시하고 있다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곧 소시민인 저를 무시하는 것이지요.
나를 무시하는 경선 후보에게 제가 어찌 존칭을 사용할 수 있겠습니까.
'앞으로 절대 이런일이 재발하지 않게..' ?
그러면, 지금 자행하고 있는 만행들은 어찌하겠다는 거죠? 지금도 모처에서는 모바일 투표인단 등록을 유도하기 위한 알바생들이 열심히, 어디선가 가져온 명부로 전화를 하고 있겠지요? 열린우리당 당원명부일까요? 어느 조직의 회원명부일까요? 경선인단 명부일까요? 지난 주말 제 핸드폰에 몇통이고 걸려온 통합신당을 빙자한 여론조사 전화는 누구의 소행일까요? 그 여론조사가 제 정치성향을 파악하여 저를 투표에서 배제하기 위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제 의구심은 어찌 풀어주실건가요? 그리고 지금까지의 선거 과정에서, 유독 경선인단으로 등록한 이해찬 후보측의 지지자들이 투표소 명부에서 누락된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할거며 어떻게 대책을 세워주실건지요? 지난 토요일, 부산 금정구에서 적발된 불법 동원 계획은 어찌 하실건지요? 당신네들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열렬한 지지자가 자발적으로 한 것이라고 칩시다. 그렇다면 그 열렬한 지지자가 가지고 있던 선거인단 명부는 어떻게 설명하실겁니까?


오마이뉴스에 보도된 사진들입니다. 무슨 사진이냐구요? 첫번째 사진은 "9월 30일 오후 부산 금정구 선관위와 경찰이 이모씨의 학원 원장실 간이냉장고에서 찾아낸 금정구 선거인 명부"랍니다. 이 이모씨라는 사람은 '정동영 캠프에 있는 친한 선배가 부탁하여, 불법인지 모르고 했다.' 라고 변명했다 하더이다. 두번째 사진은 그 이모씨가 학원 냉장고에 숨겼다는 문건이요. 오마이뉴스의 기사 한토막 옮겨드릴까요?
9월 30일 오후 이씨의 학원 원장실 간이 냉장고에서 선거인단 주소와 연락처, 차량지원 계획서 등 동원선거 물증이 발견돼,
경찰에 압수됐다. 또 부산 금정구 선관위와 경찰이 학원을 조사하기 앞서 원장실에서 4명의 여성이 선거인 명부를 놓고 전화를
돌리는 모습이 손학규 후보측 관계자들에게 목격됐다.
이 명부와 이 문건은 어떻게 설명하실거요?
'저를 지지하는 당원, 열성적 지지자' ?뭐 이미 다 밝혀진거 실명 대가면서 얘기합시다.
열성적 지지자? 지지하는 당원? 정인훈이라는 사람이 일개 당원일 뿐이고, 일개 지지자일 뿐이라고? 종로구 의원이? 여성선거대책위원회 서울시 사무총장이? 그런 사람이 일개 당원?



첫번째, 두번째 사진 잘 보시오. 사진 정 중앙에 우뚝 서 있는 당신 - 똥영. 그리고 빨간 동그라미고 표시한, 정모 여인이라고 언론에 뜬 "정 인 훈"이라는 여인이 이번 노무현 대통령 명의 도용 사건을 획책했다는 사람이오. 그리고 그 사람에 대해서 경찰이 발표한, 정인훈의 명합이 세번째 사진이오. 정동영 선거대책위원회 여성선거대책위원회 서울시사무총장이라고 대문짝만하게 밖혀있
잖소. 저 정도 직책을 가진 사람이 일개 당원이라면 대체 당원이긴 한데 아무 직책도 없는 나는 뭔가?
시급 5000원씩 줘가면서 아들래미랑 아들래미 친구들을 피씨방에 쳐박아두고 수많은 사람들 명의 도용케 하고, 꼬리 잡히니까 양양인지 온양인지 어느 모텔로 도피시키고, 저 정인훈은 종적을 감추고? 경찰이 핸드폰 위치 추적하니까 핸드폰 버리고 달아났다고 하데?
똥영 당신이야 워낙 조직이 튼실한 사람이니 어느 조직의 사무총장 정도 되는 사람이 '일개 당원'으로 보이겠지만 내가 보기엔 아니거든?
'당원에게 누를 끼쳐...' ?ㅠ.ㅠ 제발....
당신은 지금 당원에게만 누를 끼치는 것이 아니거든. 87년 이후로 20년동안 키워온 이 나라의 중도세력을 모두 죽이고 있는거라고. 이딴 짓거리 하고서 당신이 대통령 될 수 있을거 같어? 난 절대로 당신 안찍어. 나만 안찍나?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당신의 그 악랄한 만행을 다 알려서 아무도 당신 안찍게 할거다.
'내가 하면 로맨스, 너가 하면 불륜' ?더 말할 기력도 없다. 한마디만 하자.
손학규 후보가 오죽하면 너 잡을려고 조직 풀었겠냐.
P.S.
쓰다가 보니 종결어미가 짧(?)아져 버렸습니다. -_ㅡ;;;;; 죄송합니다. 이해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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