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동영상 (폰투유) 무차별 삭제하다.

Posted 2007년 09월 20일 23시 52분 by






이 동영상은 유시민 선대위원장과 유시민 지지자들이 만든 동영상이라고 합니다. 낮에 잠깐 보고는 '재밌게 만들었구나~'라고 생각하고는 다시 일하느라고 잊고 있었는데, 퇴근하고 인터넷을 뒤적이다보니 네이버가 이 동영상을 차단하고 있다는 포스팅이 보이더군요. 왠일이냐~ 라는 생각과 함께 -_ㅡ; 실체를 확인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전 네이버 쓰지 않습니다. 검색할 일이 생기면 엠파스나 구글을 사용하죠. 오늘 이것때문에 -_ㅡ; 네이버라는 곳에서 검색을 하게 됐습니다. 젠장 -_ㅡ;


어쨌든 저 동영상의 제목이라 할 수 있는 "폰투유"라는 검색어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검색결과 첫번째로 올라온 게시물을 들어가봤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플레이 버튼을 눌러야 동영상이 실행되는 모양입니다.
당연히.. 눌러봐야겠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_ㅡ;


혹시나 해서 검색 결과 첫페이지에 나와있는 3개 포스팅을 모두 들어가봤습니다만 결과는 모두 마찬가지로 방송사 및 저작권자의 요청에 의해서 삭제되었다고 나오는군요. -_ㅡ;


인터넷에 대해서는 무식한지라 혹시나 트래픽이 초과하여 그런게 아닐까 하는 "순박한 생각"에 다음과 엠파스에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_ㅡ; 잘 나오더군요.



네이버...


이미 그 악명은 다시 말하는게 민망할 정도로 대단합니다만, -_ㅡ; 이런 식으로까지 할 줄은 몰랐습니다. 검색으로 먹고 사는 업체가 검색 결과를 난도질해버리다니.... 더군다나 "저작권자에 의해서 삭제되었다~"라는, 들통날 것이 뻔한 추악한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추천 댓글로 장난하는것도 모자라서 아예 댓글을 못달게 막아버리더니, 이제는 블로거의 소유물까지 자기들 마음대로 손대기 시작하네요.


네이버가 이명박에게 줄 섰다는건 이미 알고 있던 거지만 -_ㅡ;;;;;;;; 이런 식으로 자기들의 서비스를 이용해주는 사람들을 우롱하면서까지 이명박을 당선시켜야 하는건지....


혹시나, 저작권자에 의해서 삭제되었다는 저 새빨간 거짓말을 믿었던 누리꾼이 있다면.. -_ㅡ; 애석하기 그지없습니다. 당신은 이미 네이버에게 놀아나고 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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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자기 희생을 욕보이지 말라

Posted 2007년 09월 16일 01시 13분 by

춘천 합동연설회 중 유시민 후보 (www.usimin.co.kr, Lucida님)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후보 경선에서
유시민 후보가 후보 사퇴를 하며 이해찬 후보로 단일화하겠다고 선언했다.

대세와 대의를 위한 결단이었다.
통일/개혁/민주 세력의 통합이라는 대세를 형성하기 위한 결단이오,
민주 정부 3기 수립을 통한 선진 한국 건설이라는 대의를 위한 결단이었다.






애초에 유시민 의원이 왜 대선에 출마했는가.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를 이어 민주 정부 3기를 수립하고, 수구/숭미/분단 세력의 재집권을 저지함으로써, 선진통상국가/ 평화선도국가/ 사회투자국가라는 자신의 국가 비전을 펼치기 위해서 였지 않은가. 자신이 제시한 3가지 비전을 펼치기 위해서 선결되어야 하는 것이 제3기 민주 정부를 수립하는 것이다. 바로 이 3기 민주정부 수립이라는 명제가 유시민 후보를 비롯하여 한명숙 후보와 이해찬 후보라는 평화/ 개혁/ 민주 세력 후보 3인이 공유하던 시대정신이다.

그런데, 어제의 울산/제주지역의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투표에서 정동영 후보가 1위를 해버렸다.

정동영 후보가 누구인가.
2002년 민주당 경선에서 경선 완주라는 쇼맨쉽으로 이인제와 자신을 대비시킴으로써 일약 중진 정치인 반열에 올랐다. 열린우리당에 자신의 가신들을 끌고와서는 당을 사분오열시키고 종이 당원 문제로부터 시작해서 온갖 구태정치 행태를 자행하며 당을 사분오열시켰다. 나아가 개혁을 열망하는 열린우리당 지지자들에게 "실용"이라는 미명으로 한나라당에게 백기투항 할 것을 강요했으며, 근자에 들어서는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실패했다고 해당행위를 일삼으면서도 당을 떠나지 않은채 열린우리당의 전열 정비를 방해했다. 이미 착착 진행되던 개성공단을 통일부장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오히려 지지부진하게 만들어버리고는 대북정책이 실패했다고 지껄이더니,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는 소식에 그 개성공단을 자기가 했다고 떠벌이고 있다. 전형적인 포퓰리즘 + 무책임 + 무능으로 점철된 인간 아닌가. 한나라당과 조중동문에 이은 개혁진영의 3번째 주적이요, 이미 사라져버린 열린우리당의 제 1 주적이라해도 손색이 없다.

이 정동영 후보가 1위를 해버렸다.

거기에 이 정동영 후보와 손학규 후보의 표를 합산하면 투표수의 60%에 달하여 자신과 이해찬 후보의 득표를 합한것보다 20%나 많다. 이해찬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한 한명숙 후보의 표는 이해찬 후보와 유시민 후보에게 50%씩 양분되어버렸다. 두 후보가 서로의 표를 잠식하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 사퇴한 후보의 득표는 사표로 처리한다는 경선 규칙으로 인해, 두 후보 중 한명의 표는 이미 사표가 되어버렸다. 평화/ 개혁/ 민주 세력이 갈망하는 대의와 시대정신이 위기에 봉착한 것이다.

그렇다면 전체 3위(울산 2위, 제주 3위)를 한 이해찬 후보의 3,400여 표를 사표로 만들것인가, 자신의 2,800여 표를 사표로 만들것인가. 경선을 이대로 더 진행한다면 사표의 수는 어느 한 후보의 득표수만큼 더 늘어나게 된다.

이런 고려들로 인하여 유시민 후보는 후보를 사퇴하고 이해찬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이다. 대의와 시대정신을 수호하기 위하여.....

유시민 후보가 어찌 자신의 지지자들을 걱정하지 않았겠는가.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인 지지자들을... 더군다나 유시민 후보의 지지자들은 자발적인 힘이 가장 강한 열혈 지지층으로 유명하다. 자신의 후보 사퇴 소식을 들었을 때, 그 지지자들이 겪을 심리적 충격에 대하여 어찌 고민하지 않았겠는가. 후보 사퇴가 자신의 정치 생명에 미칠 영향을 어찌 고민하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유시민 후보는 여느 정치 자영업자들과는 차원이 다른 정치인이다.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정치인이다. 소박한 지식소매상 생활을 버리고 정치판에 들어올 때 그랬고, 개혁당을 해체하고 열린우리당에 들어올 때 그랬다. 노무현 대통령을 공격하는 세력들에 대하여 자신을 희생하며 공박하였고, 국민들의 노후 연금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

이러한 자기 희생의 결단을, 제3기 민주정부 수립이라는 대의와 시대 정신을 위한 자기 희생의 결단을 두고, 당신이 그럴줄 몰랐다느니, 당신도 여느 정치인과 다를것 없다느니 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유시민 후보의 희생을 욕보이는 것이다.

오히려 이 결단이 유시민이기에 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야한다. 오히려 더 유시민 후보에 대한 지지를 굳건히 해야 한다. 유시민 후보가 자신의 희생하면서까지 구하고자 한 대의와 시대정신에 귀기울여야 한다.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유시민 지지자인 것이다.

유시민 후보가 원하고 바란 것은
첫째가 평화/ 개혁/ 민주 세력의 승리를 통한 제3기 민주정부 수립이라는 대의와 시대정신이요,
둘째가 평화선도국가/ 사회투자국가/ 선진통상국가라는 국가 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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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단일화를 환영하며.....

Posted 2007년 09월 15일 22시 16분 by



춘천 유세 중 세 분의 모습 (www.ilovechan.net, 사진 : "무적"님)
= 왼쪽부터 한명숙 후보, 이해찬 후보, 유시민 후보 =



오늘 드디어 평화/ 민주/ 개혁 세력이 단일화 되었습니다.



그제 있었던 한명숙 후보와 이해찬 후보의 단일화에 이어
오늘 울산/제주 투표를 마친 후 유시민 후보와 이해찬 후보의 단일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제 평화/ 민주/ 개혁 세력의 단독 후보는 이해찬입니다.



오늘의 이 단일화를 위해
한명숙/ 유시민 두 후보 자신은 물론 지지자들이 흘렸던 그 눈물들.
그 눈물들은 이 시대의 대의를 위한 승리의 밑거름이요, 승리의 원동력이 될 것이며
우리 - 평화/ 민주/ 개혁 세력은 물론 우리 이후로 이 땅에서 살아갈 아이들 또한
그 눈물의 가치를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 - 평화/ 민주/ 개혁 세력 - 의 대오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하나 된 대오의 힘으로
한나라당 사고방식을 버리지 못하는 손학규 후보와
열린우리당을 파국으로 몰아갔던 사리사욕 덩어리인 정동영 후보를 누르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격침시키러 가야합니다.

남과 북을 하나로 통합하여 세계로 웅비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기 위해
수구/숭미/분단 세력을 와해시켜 대한민국이 당당한 주권국가로서 세계 속에서 일어서기 위해
동과 서가 서로 화합하는 건전한 정치 지형을 만들어내기 위해
서민과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하고 건전한 중산층을 확대하기 위해

손학규/정동영, 나아가 이명박 후보를 누르고
이해찬 후보를 다음 정부의 수반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를 잇는 제 3기 민주정부를 수립하여
역사의 반동을 꿈꾸는 수구/숭미/분단 세력들을 밀어내고
한반도의 통일을 이룩하여, 통일 한국의 이름으로 대륙으로 나갑시다.



대의도, 대세도, 이제 이해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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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된 성벽 - 기형도

Posted 2007년 07월 20일 00시 11분 by




숲으로 된 성벽1


저녁노을이 지면
神들의 商店엔 하나둘 불이 켜지고
농부들은 작은 당나귀들과 함께
城안으로 사라지는 것이었다
성벽은 울창한 숲으로 된 것이어서
누구나 寺院을 통과하는 구름 혹은
조용한 공기들이 되지 않으면
한걸음도 들어갈 수 없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그 城

어느 골동품 商人이 그 숲을 찾아와
몇 개 큰 나무들을 잘라내고 들어갔다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가 본 것은
쓰러진 나무들뿐, 잠시 후
그는 그 공터를 떠났다

농부들은 아직도 그 평화로운 城에 살고 있다
물론 그 작은 당나귀들 역시




                              -  기   형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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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note.
  1. 기형도 전집, 문학과지성사, 1판, 84pag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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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개조론 - 유시민著, 2007, 돌배게出

Posted 2007년 07월 15일 08시 39분 by




7월 14일 토요일.
하루종일 시체놀이에 매진하다가 17시에 일단 1차로 정신을 차리고...
핸드폰을 열어서 뭔가 택배물이 도착했다는 문자메시지를 확인하고
노닥거리다가 11시 넘어서 경비실에 가서 택배물을 찾아왔다.

솔직이 택배물이 뭘지는 대충 예상하고 있었다.
근자에 내게 올 택배물은 하나밖에 남지 않았던지라.....

세칭 안전 봉투라는 뾱뾱이로 안감을 처리한 봉투에 들어있는 책~!!!!! 을
순식간에 커터칼로 난도질을 해서 꺼냈다.

그리고...

지금이 아침 7시 이니 근 7시간만에 읽어버린...... -_ㅡ;



유시민 著, 대한민국 개조론.


예약 주문까지 해서 매입한,
잉크 냄새는 물론 교정사의 눈꼽도 아직 가시지 않은 따끈따끈한 신간 되시겠다.
참고로.. 이 시각 7월 15일 07시 24분 현재 교보문고 사회/정치/법 분야 베스트셀러 1위이며
북마스터 추천도서 되겠다.





혹시나 해서 말해두거니와... 난 유빠 아니다. 노빠라면 노빠지만 유빠는 아니다.
노빠가 곧 유빠라는 명제에도 동의하지 않는다.
-_ㅡ; 유빠인 분들이나, 내가 시민광장이라는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인해
유빠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죄송하다.
언제나 얘기하는 바이지만 난 52대 48로 이해찬을 더 지지한다.


본론으로 들어가자.


1.
이 책의 표지 디자인이 처음 공개됐을 때부터 느낀 바이지만 -_ㅡ 표지 디자인 진짜 마음에 안든다. 검은색 남색을 섞은 테두리에 뺀지와 뒤집어놓은 한반도.. .... 의미 전달을 위해 노력한 흔적은 보이지만 너무 급조한 티가 난다. 유시민 답게 직설적이라는 면에서는 일면 고개를 끄덕일만 하지만... 그 외에는 그다지... -_ㅡ; 하기사 박근혜처럼 아예 노골적으로 자기 얼굴 대문짝만하게 박아서 얼굴 홍보하려는 티가 노골적인 책보다는 백배 낫다.

2.
책 구성은 이렇다.

009p - 프롤로그 「단성소」를 마음에 새기며
020p - 성공한 나라, 불행한 국민
027p - 선진통상국가, 박정희 대통령의 유산
043p - 사회투자국가, 지구촌 경쟁에서 이기는 전략
052p - 비전 2030, 사람이 희망이다
064p - 대한민국, 진화는 계속된다
083p - 전통적 복지정책과 사회투자정책
098p - 사회서비스 시장과 일자리 창출
120p - 책임성 없는 진보, 일관성 없는 보수
133p - 의료급여제도 혁신
154p - 약제비 적정화와 한미 FTA
176p - 건강투자정책
192p - 파랑새 플랜
202p -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국립서울병원
212p - 시한폭탄 국민연금
233p - 공적개발원조(ODA)
249p - 민주적 리더십
263p - 에필로그

9페이지부터 268페이지까지 페이퍼백 사이즈로 총 259페이지 분량이다.

3.
쉽게 쉽게 읽을 수 있는, 쉬운 단어와 명료한 문장으로 쓴 책이다. 259페이지 짜리 책을 7시간만에 읽은건 아무 생각 없이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소설책에서나 가능한 일이리라. 그러나 쉽게 쓴 문장이라고 해서 내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모두 명료하게 전달된다. 잘 쓴 문장이라는 말이다. 지식 소매상이라는 저자의 자기 소개처럼 소매상으로써 자신의 의견을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잘 적었다.

4.
내용은 대체로 자신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시절에 어떤 일을 했는가에 대한 것이다. [비전 2030, 사람이 희망이다]라는 장에서부터 시작해서 [시한폭탄 국민여금]이라는 장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이 그런 내용이다. 많은 일을 했다. 1년 동안 이 정도의 것들을 해내다니....... -_ㅡ;

5.
그러나 결국 나로써는 이 책을 유시민 의원이 대선출마를 선언했을 때의 공약집이자 정견발표용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단순히 어느 칼럼니스트의 국가경영에 대한 의견 발표로 단순하게 보겠지만, 현재 정치상황으로 보아서는 정견발표이자 공약집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타당하리라 본다. 그런 면에서 두가지 의문이 생긴다.

첫째.
지구촌 경쟁에서 이기는 전략으로 제시한 사회투자국가론은 결국 내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양극화 해소 방안이며 건강한 사회를 구축하는 방안이다. 건강한 사회를 위한 전략이기는 하되 건전한 사회를 위한 전략으로써는 부족하다. 오히려 건전한 사회에 대한 전략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건전한 사회를 올바른 컨센서스 형성이 가능한 사회라고 정의 할 때, 이에 대한 전략은 없다. 건전한 사회를 위해서는 건전한 시민을 육성할 교육정책과 합리적인 논거로 의견을 개진할 언론의 두 축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언급이 없다. 건강한 시민이 건전한 사회를 출현시킬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건전한 시민과 합리적인 언론은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

둘째.
[공적개발원조]라는 장에서는 상당히 많은 내용을 언급했다.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이 해야 할 일로부터 남북관계의 전술적 방향까지...... 국제 사회에서의 역할에 대한 언급에는 대체로 동의하나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방안이 너무 보건복지 분야로 편향되어 있다. 통일의 충격을 흡수 할 수 있는 전술로써는 상당히 유용한 방편이나 가능한 여러 전술 중 한가지로써의 가치만이 있다고 본다. 통일의 충격은 DPRK의 경제를 먼저 발전시키는 것이 최우선이며 보건복지는 경제발전과는 별도로 진행해야 할 최소한의 인권 문제이다. 유민 이동을 막는 최선은 경제 발전이다. DPRK의 경제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전략/전술은 무엇인가.


6.
솔직히 책을 다 읽고서 15/100만큼 실망했다. 너무 방어적이다. 참평을 위한 자료집이라면 몰라도 국가발전전략을 제시하려는 목적에서는 15% 부족하다. 내용이 전체적으로 보건/복지로 치우쳐있고 그마저 자신이 재직시절에 한 일들을 설명하는 것이 대부분인지라 총체적인 시대상황을 인식하는 틀이 너무 편향되어 있지않은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자서전이라고 내놓은 책은 아니지 않은가. 국가와 민족에 대한 더 깊은 고민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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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의원님께 드리는 공개편지



                                                                                                         - 토지공개념



사랑하는 유시민 의원님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시민광장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유시민님을 알아가기 시작한 한 시민입니다.

오늘은 20여 년 전 6월 항쟁의 함성이 터지기 직전의 날입니다. 민주주의가 태어나기 위해 산고의 진통을 시작한 날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아주 특별한 이 날. 유시민을 믿고 지지하는 참여시민 네트워크 '시민광장'이 창립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날을 시민님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이 편지를 쓰려고 합니다.

최전방 군대에서 지금 아내와 결혼 전에 보내던 연애편지를 쓸 때도 이랬을까요? 한번도 뵌 적이 없는 유시민 의원님께 편지를 쓰려고 하니 손에 든 펜 끝이 가늘게 떨리고 있네요.

    "나는 네게 기약 없는
     인내를 구하려는 게 아니다.
     더 깊고 캄캄한 곳에서 삭고 삭아
     다른 빛깔 다른 맛이 된 슬픔을
     기다리는 것이다."


저는 복지부장관 그만 두신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우리가 부르는 소리에 이제야 달려오시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도종환님 시와 함께 당분간 책을 쓰겠다며 집으로 들어가 버리시더군요.

저는 잠시 지쳤던 몸을 쉬는 것이라고 여겼지요. 그런데 하루 여덟 시간식 글을 쓰고 계시며. 또한 행복한 시간을 누리고 계시다는 편지를 읽었을 때, 저는 그 행복한 시간에게 무척 질투가 느껴지더군요. 이러다간 제 마음이 삭고 삭아 다른 빛깔 다른 맛을 낼 지경에 이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유시민 의원님.

어느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이 졸업한 제자들에게 하신 말슴이 생각납니다.

    "진실은 그 사람이 내뱉는 말 속에 있는 것이 아니다. 삶 속에 있다. 명심해라."

어떤 사람의 진실됨을 그가 하는 말에서 찾지 말고, 그 사람의 삶에서 확인해야 한다는 말씀이라고 이해 됩니다. 어떤 사람이 아무리 '화려하고 멋진' 말로 자신을 치장하더라도, 그 사람의 삶이 그 말에 증인으로 서지 못한다면 한낱 허울에 불과하고, 때론 그 사람의 말은 거짓말이라고 규정해도 될 것입니다.

한 사람의 삶이 이럴진대, 한 국가의 진실됨은 무엇으로 증명해야 할까요? 저는 한 국가의 진실됨은 그 나라의 역사가 증명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역사는 자신의 진실됨을 어떻게 모든 국민들에게 증명할 수 있을까요?

처음부터 진실되지 않은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대한민국이 처음 시작할 때는 진실된 분들의 마음만을 헌법에 담았다고 보여집니다. 헌법 제1조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모든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민주주의 이념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쉽고,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대한민국 역사는 거짓과 반칙, 대결과 배신으로 점철된 굴곡의 역사였습니다. 대한민국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 때부터 독재가 시작되어, 박정희의 5.16 군사 쿠테타로 군부 독재가 이어졌고, 전두환은 5.18 학살을 통해 독재의 기간을 7년이나 더 연장시켰습니다. 건국 이후 이 때까지 40여년의 거짓과 반칙으로 얼룩진 역사였지요.

그런데 87년 6.10 항쟁의 승리를 통해 그 때서야 대한민국에는 민주주의가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민주세력의 후보 단일화 실패로 말미암아 역사는 다시 동서의 대결로 이어졌고, 90년 3당 야합은 진실된 역사 앞에서 돌이킬 수 없는 배신만을 남겼습니다. 이러한 대결과 배신의 역사는 결국 97년에 경제적 쓰나미라는 IMF를 불러 오게 되었지요.

그 때로부터 10년이 지났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나이는 이제 성년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는 97년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과 국민의 정부, 2002년부터 지금의 참여전부에 이르고 있습니다. 민주 세력은 이러한 10년간의 시간 동안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기틀을 잡아 나갈 수 있었습니다. 진실된 역사 앞으로 한 발짝 다가선 셈이지요.

그러나 대한민국 역사에서 거짓과 반칙, 대결과 배신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역사의 심판대 앞으로 참여정부와 민주주의의 진실성을 제소해 놓은 상태입니다. 그들의 주장은 민생을 파탄시킨 무능한 정부라는 것입니다. 올해 2007년 12월 19일은 이 두 가지 가치 중에 누가 승리하는지 판결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증인이 필요합니다. 심판대 옆에 앉은 배심원들에게 참여정부와 민주주의의 진실됨을 증명해 줄 증인이 필요합니다. 누가 그 자리에 증인으로 서야 합니까?

우리는 한 사람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는 유신독재에 밟힌 민주주의를 구하려고, 절망과 냉소 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투쟁했으며, 산업화 시대에 소외된 우리의 이웃, 농민의 딸들과 함께 했습니다.

그는 5.17 학살의 밤에, 텅 빈 교정을 내어줄 수 없어 계엄군의 총칼에 잡혀가는 한이 있어도 잔혹한 역사의 현장에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그는 87년 6월 남녀노소, 각계각층과 한 덩어리로 어울려진 한 시민으로써 독재가 타도되고, 사회가 변혁되어 민주주의가 태어나는 현장에 함께 있었습니다.

그는 국민이 정치의 주인이 되는 헌법정신을 수호하고, 국민 주권의 참여 민주 정치가 새로운 역사를 개척하는 일에 선구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노무현 후보를 낙마시키려는 대결과 배신의 세력과 맞서, 화염병을 들고 바리케이트 안으로 뛰어 드는 심정으로 노무현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지켜냈습니다.

그는 부패정치, 밀실정치, 지역분열로 얼룩진 구시대를 마감하고, 국민통합, 참여민주주의, 깨끗한 정치의 새로운 시대를 실현하려는 열린우리당 창당정신을 지금도 지켜내려 하고 있습니다.

그는 누구입니까?

그의 이름은 유시민. 바로 당신입니다.

유시민. 당신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산 증인입니다.

역사의 법정 앞에 선 참여정부와 민주주의가 당신을 증인으로 선택했습니다. 수 많은 국민 배심원들 앞에서 당신이 격은 역사의 현장을 증언해 주십시오.

그리고 이 곳, 시민광장에 모인 우리 모두의 소원을 들어 주십시오.

우리의 소원은 국가보안법 철폐되고, 완전한 선진민주주의가 정착되는 것이며, 국민소득 2만 3만 달러의 선진 경제하에서, 빈부 격차가 해소되어 따뜻한 사회가 도래되는 것이며,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시대에 남북한 평화번영을 이루어 동북아의 정치적 양심이 되는 것이며, 그리고 개성과 창의성이 꽃 피는 문화 강국으로 대한민국이 그렇게 전진하는 것입니다.

2007년 12월 19일 심판의 그 날. 수 많은 국민 배심원들이 진실된 역사의 손을 들어줄 때. 반드시 그렇게 될 것입니다.


유시민 의원님.

시인은 "가지 않을 수 있는 고난의 길은 없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길이 당신 앞에 운명처럼 피어 있는 길이라도, 더욱 가슴이 아리고, 발등을 찍고 싶을지라도, 오늘 또 가지 않을 수 없던 길을 함께 가고자 합니다.


유시민 의원님.

당신의 행복한 글쓰기가 마무리 되면 다시 우리에게 행복한 시간을 나눠주기 위해 웃는 얼굴로 나타나실 것을 믿습니다. 그 날이 오기까지 부디 건강하십시오.




2007.  6.  9

시민광장 창립을 축하하며.
유시민을 사랑하는 한 시민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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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수로 모든 것을 말 할 수 있는 사람....

Posted 2007년 06월 09일 01시 56분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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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좋아하지 않아서,
도종환님의 이름은 가뭇가뭇 들은 기억만 있지 어떤 시를 쓰셨는지는 몰랐다.

...

일전에..
유시민 의원이 보건복지부장관직을 떠나, 당으로 복귀하면서
기존에 자신의 URL로 홈피를 운영하던 지지자들로부터 URL을 돌려받고 나서
자신의 홈피에 게재한 간단심오한 인삿글이다.


너저분하게 장광설을 늘어놓기보다

담백한 몇줄 인사와 시 한편.


..


이렇게 멋드러진 사람이 이 땅에 몇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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