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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년 06월 05일 노무현대통령, 2002년 대선 출마 연설 中
  2. 2007년 10월 02일 날 울리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3. 2007년 09월 30일 원칙과 상식의 구현... 그 어려움에 직면하여

노무현대통령, 2002년 대선 출마 연설 中

Posted 2008년 06월 05일 18시 10분 by







출처 : AGORA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습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지고 있어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척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했어요. 눈 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 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줬던 저희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 부는 대로 물결 치는 대로 눈치 보며 살아라'고 했다. 80년대 시위하다 감옥 간 정의롭고 혈기 넘치는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 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그만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의 600년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 당당하게, 권력을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뤄져야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당신은,

생각만 하여도 눈시울이 붉어지는........

이 나라의 진정한 국부(國父) 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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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울리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Posted 2007년 10월 02일 00시 48분 by




한 사람은

오늘 아침이 되면 저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정상회담을 하러 북한으로 가시는 분이요...


또 한사람은

원칙과 상식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자기가 있어야 할 곳에 항상 있어왔던

이해찬 후보입니다.


정치하는 사람이 내 눈물을 훔쳐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두 사람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저는 눈물을 흘릴수밖에 없습니다.


당신들과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더할수 없는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제가 흘리는 눈물의 무게만큼

당신들이 웃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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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 상식의 구현... 그 어려움에 직면하여

Posted 2007년 09월 30일 01시 43분 by

가슴이 답답하게 메여온다.

원칙과 상식을 현실로 구현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절감했기에...


광주/전남이 민주주의의 생명이고 수호자라는 통념은 한물 갔다고 생각했다. 지난 5년간 언론계가 그렇게 와신상담 해가면서 국민들에게 주입해온, 참여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거짓 이미지들이 이미 사람들 머릿속에 시나브로 스며들어있었다는 것이 그 첫번째 이유이다. 그리고, 역시나 5년간 준비해온 정동영 후보의 그 "조직"이라는 것이 하루 하루 지날수록 상상을 초월하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두번째 이유이다. 이 두가지 이유가 가장 화려하게 불꽃을 터트려버린 변-신 스캔들과 정동영후보 측의 패악질이 광주/전남의 시민들을 민주주의의 수호자라는 요구에 등돌리게 만들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제.
9월 29일 토요일.


이해찬 후보가 정동영 후보는 물론 손학규 후보에게도 처참하게 져버렸다.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의 생명이라고 주장하던 광주와 전남에서.... 애초에 투표 전부터 광주/전남이 승부처는 되지 못한다는 예상은 있었다. 상황에 따른 시나리오도 광주/전남에서 이기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기에 그리 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다른 시나리오도 있었다. 물론 더 어렵고 힘겨운 길이다.


어제의 패배가 서글프고 가슴 답답한 것은 아니다. 아니, 어제의 패배가 그 서글픔과 가슴 답답함을 활성화시키는 촉매였다. 서글픔과 답답함은 왜 잠복해있었는가. 원칙과 상식이 현실에서 구현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줄곧 억압당해왔기 때문이다.


참여정부가 지난 5년동안 줄기차게 추진한 것이 무엇인가. 지속가능한 발전과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내는 것 아니었던가. 이를 위해서 경제의 내성을 강화하여 건실화하고, 국가 주권을 확립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회적 갈등을 치유해왔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원칙과 상식"이 있었다. 원칙을 지키고자 하는 사고와 행동이 가치를 인정받고, 컨센서스가 확립된 상식을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기를 갈망해왔다.


그 꿈이, 이상으로만 남을것 같던 그 꿈이 이제야 비로소 현실에서 하나 둘 결실을 맺어가려고 하는데, 줄곧 방해만 하고 반대만 하던 누군가는 그것을 아무 댓가 없이 가져가려하고, 줄곧 몽니만 부리고 자기 뱃속만 불리던 누군가는 그 결실마저 처참하게 짓밟고 있다.


그 현실이 가슴 답답하고 서글프다.



지난 5년.


갖은 박해를 받아가면서도 줄곧 그 꿈 하나만을 위해서 눈물을 숨겨왔던 그 5년이 이런 대접을 받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야속하다. 이제 조금씩 기틀을 잡아가는 그 꿈이 여기에서 무너지면 어찌 다시 되돌릴수 있을까. 언제쯤이나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이제 3차례의 투표가 끝났고, 앞으로 5차례의 지역 투표와 1차례의 모바일 투표가 남았다. 자꾸 더 어려운 짐을 다른 지역에게 떠넘기는것 같아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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